오늘은 국내에서 인기리 판매되었던 혼다 CV-R를 리뷰하겠습니다.

일본차는 독일차와 더불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내구성, 성능, 디자인 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기에 중고차 수출에서도 수요가 많습니다. 일본 내국차은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고 한국 내국용은 왼쪽에 운전석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으로 신차로 수입되었던 일본차는 중고차로 왼쪽에 운전석이 있는 나라로 수출되고 일본 내수 중고차는 오른쪽 운전석이 있는 나라로 수출됩니다. 경유국에서 최종수입국에 맞추어 운전석을 개조하기도 합니다.

매입한 혼다 CR-V는 2007년식 27만km 주행했습니다. 내외관에 생활 스크래치, 덴트, 실내 내장재 파손 등 오래된 흔적이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국내 내수로 새로운 주인을 찾기에는 내외관과 많은 주행 거리로 유지 관리 비용을 생각하면 새로운 주인은 찾기 어렵습니다.

엔진, 미션은 정상이고 큰 사고도 없었기에 차주분은 좋은 가격에 쉽게 판매하실줄 아셨나봅니다. 저희에게 연락하기전 2달정도를 여러군데 알아보셨는데 모두 차주님 생각과는 많이 차이가 있으셨으며 마지막으로 지인 추천으로 저희와 연락이 되어 거래 성사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저희 수출로 알아보셨으면 시간 노력을 좀 덜 하시고 정리하셨을것입니다. 이 차는 아프리카로 수출됩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잘 아끼고 뼈가 없어질 때까지 수리를 하며 탈것이고 아마 10~15년 더 사용할 겁니다. 없는 나라 입장에선 어쩔수 없기도 하구요. 수출국 입장에선 이렇게 수요가 발생합니다.

이상 2007년 혼다 CR-V 리뷰를 마칩니다.